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그동안 평안하셨나요? 2024년 9월에 급히 시작된 안식년은 저희에게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았습니다. 덕분에 숨을 고르며 신체적, 정서적, 영적 안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동역자님들과 나누었던 차 한 잔과 밥 한 끼는 무엇보다 따뜻한 사랑의 온기로 다가왔습니다. 누군가를 섬기는 일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기꺼이 시간과 물질을 내어주며 묵묵히 중보해 주시는 동역자님들을 보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드리는 헌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습니다. 덕분에 깊은 감사를 배웁니다. 어찌 보면 혈육도 아니고 아무런 상관도 없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나그네 같은 저희에게 보여주신 사랑과 관심 덕분에, 저희 가정은 이 길을 걸을 때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 함께 걷는 동역자들이 있음을 깊이 느꼈습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자녀들과 함께 2주, 한 달, 두 달, 세 달, 여섯 달씩 선교관을 옮겨 다니며 생활했습니다. 그때마다 기쁘게 집을 오픈하여 머물 곳을 제공해 주신 귀한 분들 덕분에 무사히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섬김과 수고를 대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분들이 참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적 탈진 직전까지 갔던 저희를 회복시킨 것은 결국 하나님의 사랑과 동역자님들의 사랑이었습니다.
저희는 그동안의 쉼과 회복뿐만 아니라, 지난 14년간의 선교 사역을 정리하고 평가해 보는 귀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하나님께서 연약하고 부족한 저희를 사용하셔서 친히 당신의 일을 이루어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연약할 때 하나님의 능력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고 빛이 납니다. 지난 14년은 바로 그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저희는 3월 29일 출국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어지럽지만, 터키는 괜찮다고 합니다. 현지에 도착하면 모든 것을 다시 새롭게 정착시켜야 합니다. 우선 한 달 동안 머물 집을 렌트한 뒤, 새로 살 집을 구하고 이사, 비자 신청, 자녀들 학업, 그리고 두고 왔던 차량 점검 등을 진행하며 정착을 준비하려 합니다. 감사하게도 한 집사님께서 부동산 거주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아무런 대가 없이 헌신해 주신 덕분에 집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적합한 집이 구해지는 대로 비자 신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둘째 기쁨이와 나이가 같은 2008년식 차량이 잘 달려줄지 걱정도 되지만, 가서 직접 확인해 보려 합니다. 자녀들의 현지 학교 적응부터 모든 것이 다시 시작입니다. 주님의 예비하심과 인도하심을 간절히 구합니다.
현지에 돌아가면 카디쿄이 교회 사역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저희가 자리를 비운 동안 고병익 선생님 가정과 팀 형제 가정, 그리고 현지인 성도들이 교회를 잘 섬겨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교회를 완전히 이양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돌아가면 교회를 더욱 든든히 세워 나가고자 합니다. 교회에 필요한 일꾼들과 주님의 제자들, 그리고 리더들을 정성껏 세워가겠습니다. 또한 외적으로는 현재 사용 중인 예배 처소를 직접 구입하여 온전히 세우려 합니다. 초승달이 가득한 이 땅에 십자가가 높이 들리는 장소가 세워지는 그날을 간절히 보기 원합니다.
동역자님들, 이제 터키에 들어가서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미지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매일이 저희에겐 새로운 날입니다. 매일 맞이하는 아침은 우리가 처음 가보는 길이며, 처음 겪는 날입니다. 그 안에서 하나님이 행하실 새 일을 기대합니다. 동역자님들의 삶 속에도 이러한 은혜의 날들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김진리, 최샘 / 새일, 기쁨, 조예, 로이 가정 드림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그동안 평안하셨나요? 2024년 9월에 급히 시작된 안식년은 저희에게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았습니다. 덕분에 숨을 고르며 신체적, 정서적, 영적 안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동역자님들과 나누었던 차 한 잔과 밥 한 끼는 무엇보다 따뜻한 사랑의 온기로 다가왔습니다. 누군가를 섬기는 일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기꺼이 시간과 물질을 내어주며 묵묵히 중보해 주시는 동역자님들을 보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드리는 헌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습니다. 덕분에 깊은 감사를 배웁니다. 어찌 보면 혈육도 아니고 아무런 상관도 없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나그네 같은 저희에게 보여주신 사랑과 관심 덕분에, 저희 가정은 이 길을 걸을 때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 함께 걷는 동역자들이 있음을 깊이 느꼈습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자녀들과 함께 2주, 한 달, 두 달, 세 달, 여섯 달씩 선교관을 옮겨 다니며 생활했습니다. 그때마다 기쁘게 집을 오픈하여 머물 곳을 제공해 주신 귀한 분들 덕분에 무사히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섬김과 수고를 대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분들이 참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적 탈진 직전까지 갔던 저희를 회복시킨 것은 결국 하나님의 사랑과 동역자님들의 사랑이었습니다.
저희는 그동안의 쉼과 회복뿐만 아니라, 지난 14년간의 선교 사역을 정리하고 평가해 보는 귀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하나님께서 연약하고 부족한 저희를 사용하셔서 친히 당신의 일을 이루어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연약할 때 하나님의 능력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고 빛이 납니다. 지난 14년은 바로 그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저희는 3월 29일 출국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어지럽지만, 터키는 괜찮다고 합니다. 현지에 도착하면 모든 것을 다시 새롭게 정착시켜야 합니다. 우선 한 달 동안 머물 집을 렌트한 뒤, 새로 살 집을 구하고 이사, 비자 신청, 자녀들 학업, 그리고 두고 왔던 차량 점검 등을 진행하며 정착을 준비하려 합니다. 감사하게도 한 집사님께서 부동산 거주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아무런 대가 없이 헌신해 주신 덕분에 집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적합한 집이 구해지는 대로 비자 신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둘째 기쁨이와 나이가 같은 2008년식 차량이 잘 달려줄지 걱정도 되지만, 가서 직접 확인해 보려 합니다. 자녀들의 현지 학교 적응부터 모든 것이 다시 시작입니다. 주님의 예비하심과 인도하심을 간절히 구합니다.
현지에 돌아가면 카디쿄이 교회 사역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저희가 자리를 비운 동안 고병익 선생님 가정과 팀 형제 가정, 그리고 현지인 성도들이 교회를 잘 섬겨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교회를 완전히 이양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돌아가면 교회를 더욱 든든히 세워 나가고자 합니다. 교회에 필요한 일꾼들과 주님의 제자들, 그리고 리더들을 정성껏 세워가겠습니다. 또한 외적으로는 현재 사용 중인 예배 처소를 직접 구입하여 온전히 세우려 합니다. 초승달이 가득한 이 땅에 십자가가 높이 들리는 장소가 세워지는 그날을 간절히 보기 원합니다.
동역자님들, 이제 터키에 들어가서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미지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매일이 저희에겐 새로운 날입니다. 매일 맞이하는 아침은 우리가 처음 가보는 길이며, 처음 겪는 날입니다. 그 안에서 하나님이 행하실 새 일을 기대합니다. 동역자님들의 삶 속에도 이러한 은혜의 날들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김진리, 최샘 / 새일, 기쁨, 조예, 로이 가정 드림